효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은 꽃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날 수도 있고
작고 소박한 모습으로 피어나는 꽃일 수도 있습니다.

화사한 봄날에 피어나는 꽃일 수도 있고
한여름 무더위와 폭풍우를 견디고 피어나는 꽃일 수도 있습니다.
찬서리 내리는 늦가을까지 기다렸다가
천천히 피어나는 꽃일 수도 있습니다.
한겨울 북풍한설 이겨내고
흰눈을 소담스럽게 이고 피어나는 꽃일 수도 있습니다.

효자고등학교라는 화원에
각자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 꽃들이
자신이 정한 계절마다, 장소마다 피어나 어울리게 하겠습니다.

"미운 새끼오리가 화려한 백조"로 성장하듯이
자신만의 모습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효자고등학교 교육가족 일동